직장인들의 커피 수요 기상도

By | 2016-01-11

유독 화장실에서만 마주치는 직원이 있습니다. 한 주에 예닐곱번쯤 마주치고 나면 생각합니다. 저 사람은 화장실에서만 사는 걸까. 아님 혹시 우리가 운명인 걸까. 종일 카페테리아에 사는 듯한 직원도 있습니다. 아, 저 분은 혹시 카페테리아에서 알바를 시작한 걸까. 만약 여기서 생각을 멈춘다면 이렇게 오해가 쌓이고 동료간의 불신이 싹트며 의미있는 데이터는 놓치고 마는 거겠죠. 하지만! 우리가 누구? Daisy~!! 유독 자주 마주치는 사람과 나와의 생체리듬은 얼마나 비슷한지, 함께 생활하는 동료들의 패턴은 어떤지 쉽게 분석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런 의미에서 지난 1년간 사내 카페테리아 커피 수요 현황을 분석해봤습니다.

하루 평균 1.12잔, 아메리카노 47%

최근 한국관세무역개발원이 공개한 ‘국내 커피 수입시장 분석’ 보고서 통계 결과에 따르면 한국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총 341잔으로 나타났습니다. 하루 평균 0.9잔 마시는 셈입니다. 2014년 12월부터 2015년 11월까지 KTH 내 카페테리아를 이용한 500명에 대한 분석결과는 어떨까요.

KTH 직원들은 1인 하루 평균 1.12잔의 커피를 마시며, 전체 40개의 커피 및 음료 메뉴 중 아메리카노를 선택하는 비중이 47%로 가장 높았습니다. 아메리카노에 이어 까페라떼가 14%, 카라멜마끼아또가 4%를 차지해 빅 3를 형성했는데요. 특히 남성의 49%가 아메리카노를 선택해 여성의 43%에 비해 아메리카노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반면, 여성의 16%가 까페라떼를 선택해 남성(12%)보다 부드러운 커피 맛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요일별 판매량을 보면, 일주일 중 수요일에 커피 수요가 가장 높았으며 금요일에 가장 적었습니다. 수요일에는 금요일에 비해 1.2배의 커피를 마신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수요일은 일주일 중 업무 스트레스가 높고, 휴가를 쓰지 않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커피 수요도 많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kth 인포그래픽] 직장인 커피 수요 기상도_f

 

모바일 결제 VS 현장 결제

“사무실에서 모바일을 통해 주문 및 결제하면 음료가 완성됐을 때 SMS로 알려준다!” 2014년 11월 도입된 카페테리아 모바일 결제 비율이 꾸준히 상승하여 1년 만에 현장 결제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페에서의 대기시간이 줄어드는 장점과 주문의 편의성 때문일 텐데요. 새로운 시스템 효과를 이렇게 수치로 확인하니 뿌듯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 밖에 이용자의 42%가 김씨 성을 가졌고, 직급 중 사원이 가장 많이 이용했으며 남자보다 여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커피를 얻어마시기 위해서는 수요일에 아메리카노를 외치며 김씨 성을 가진 여자 사원 앞에 얼쩡거리면 될까요?

 

kth 사내 카페테리아 이용 현황을 간단하게 표현해봤는데요. 이처럼  DAISY는 우리 주변의 소소한 일상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는 물론,  대용량 데이터의 실시간 분석/추천까지 데이터를 놓치지 않습니다.